한민족&한국인 스토리

한류 문화의 원동력 한민족의 신명(神明) 기운

한류 문화의 원동력 한민족의 신명(神明) 기운

세계가 감탄한 한국의 신기(神氣)

(소나무, 이화여대 한국학 최준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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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을 열광시키고 있는 한류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저자는 한국인의 ‘신기(神氣)’ 때문이라고 말한다. 상층 문화의 원리인 ‘문기(文氣)’로 우리 조상들의 수준 높은 문화의식을 설명한 최준식 교수(이화여대 한국학)가 기층문화의 원리인 ‘신기(神氣)’로 우리 조상들의 역동적인 기운을 해석하고 한류의 근원을 추적한 책이다. 

그리고 기성종교에 의해 미신으로 폄하된 무교(巫敎)에 주목하고, 무교가 바로 신기(神氣)의 근간이라고 해석한다. 무교에 근간을 둔 신기가 대중가요, 드라마, 영화, 인터넷 게임 등 문화를 통해 발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준식 교수는 한국문화가 ‘문기(文氣)’와 ‘신기(神氣)’라는 상반된 두 기운(氣運) 혹은 원리로 구성돼 있다고 보고, 한국인은 본능적인 신기 위에 문기의 요소를 입혀 훌륭한 문화를 일구어 왔다고 주장한다.

문기는 ‘인문’과 관련되는 수준 높은 문화의식으로, 상층문화의 원리다. 반면 신기는 기층문화를 형성해온 기운으로, 한국인이 가진 거칠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일컫는다.

저자는 우리 한민족이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등이 들어오기 전부터 우리에게는 전통적인 종교인 무교가 있었다고 말하며, 시대적인 권력에 의해 전통적인 무교는 미신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한국인들이 불교나 기독교 유교 등에 기대어 사는 듯하지만, 정작 어려운 일이나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봉착하면 무교에 의지한다고 한다. 한민족은 단 한 번도 무교를 버린적이 없으며, 한국인의 의식 심층부에는 무교의 물결이 도도히 흘러왔다고 역설한다.

권력에 의해 밀려 미신으로 전락해 버린 한민족 전통 종교 무교의 신기는 오늘날 세계인을 열광시키는 한류의 원동력이 되어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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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고유 문화 신교(神敎)

신교(神敎)는 한민족의 상고시대, 천산산맥 동방을 중심으로 실존했던 환국시대 이래로 우리 조상들이 국교로 받들어 온 한민족의 생활문화이다. 환국과 배달국, 그리고 고조선 시대에 이 땅에 살아온 모든 백성들이 하늘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을 섬기면서 상제님의 뜻을 따라 생활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은 생활문화로 이 신교는 인류 정신문화의 근간을 이루게된다.

본래 신교라는 말은 『환단고기』 「단군세기」에 “이신시교(以神施敎)”와 「규원사화」의 “이신설교(以神說敎)”에서 유래한다.

여기에는 “신으로 가르침을 베푼다”, “신의 가르침을 받는다”, 즉 성신(성령)의 가르침으로써 세상을 다스린다”, “신을 모든 인간 생활의 중심으로 삼는다”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고대 신화와 역사를 들여다보면, 지금으로부터 5,6천년 전에 이미 인류의 시원 문명이 지구촌에 자리잡았다. 그 때를 보통 “신성(神聖)시대”라 부른다. 이른바 뿌리문화 시대로서 동서 문명의 새벽이 밝아오던 때였다. 오늘의 인류가 누리는 문화의 순수 원형이 그대로 살아 있던 그 당시, 인류는 무병장수를 누렸다.

미국, 멕시코, 티벳 등을 누비며 인류의 샤머니즘 문명을 연구해온 독일의 칼 바이트는 이 황금의 장수문명에 대해 말하면서 ” 그 때는 인간들을 가르치는 위대한 영적 스승이 있었으며 그들의 수명은 수백 세에 달했다.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며 자연과 하나되어 조화로운 삶을 산 그 신인들을 광명(光明)의 대무(大巫), 화이트 샤먼(White Shamans)이라 한다.”고 했다.

그 시대에 인간은 순수 감성을 잃지 않고 대자연의 신성을 눈으로 직접 보고 두 귀로 들으면서 끊임없이 신들과 교감했다. 이 신과 인간이 빚어낸 신화는 단순히 추상적이고 환상적인 “신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신도(神道)와 함께 한 삶의 이야기”이다.

인류의 태고시대에 신들과 대화하고 그 성령을 받아 인간과 신명을 조화의 세계로 인도해준 그 큰 스승들을 화이트 샤먼.

태초의 인류문명을 열어간 이 화이트샤먼은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하며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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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잃어버린 신(神)과 인간의 연결고리, 무격신앙(巫覡信仰) 

사실 이런 무격신앙은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우리 한민족의 생활문화로 그 자취가 전해져 왔다. 고조선 부루 단군의 치수 업적을 기리는 부루 단지, 우물가에서 올린 청수 문화나 상제님께 제사지내는 환구대제, 굿, 당제 등이나 신장개업을 하는 점포, 건설현장에서 행해지는 고사 등은 인간과 신의 평등한 만남과 모든 신앙적 형태를 포용하는 신교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굿은 인간의 길흉화복을 신에게 기원하면서 제물을 바치고 가무와 의식절차를 통해 행하는 제사의식이다.

무격신앙에서는 굿은 무(巫)의 노래와 춤이 수반되는 큰 규모의 제의이고, 작은 규모는 ‘비손’ ‘손비빔’ 등으로 불린다.

아직도 미신으로 치부되고 우리들 의식에서 원시적이고 낡은 것으로 여겨져 온 무격신앙, 이제는 올바른 원형을 찾고 그 의미를 바로 새길 때가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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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신교문화, 화이트 샤먼이 한류 열풍의 원조.

현대 종교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당대와 현재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루마니아의 신화 종교학자 미르치아 엘리아데는 자신의 저서 ‘샤머니즘’에서 고대 인류의 보편적인 종교현상으로 보고 있는 샤먼과 샤머니즘은 시베리아 유목민 에베크족의 퉁구스어(족)의 사만(saman)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샤먼은 동북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일종의 사제(司祭)였다고 하였다.

동북아에서 9천년 전에 비롯된 신교(神敎)의 샤먼 문화는, 한자로는 살만(薩蔓), 찰만(札蠻), 철만(撤蠻), 산만(珊蠻) 등으로 음역되어 사용되어 졌다. 샤먼은 우상이나 사(祠)를 의미하는 세멘(Schemen)의 페르시아어, 팔리어의 사마나(Samana), 대승불교의 사문(沙門) 등으로 전해졌다.

삼국유사 ‘아도기라'(阿道基羅, 아도가 불교의 기반을 닦다.)에 보이는 “삼마는 우리말로 승려이니 사미(沙彌)란 말과 같다”고 하는 구절의 ‘삼마’는 ‘샤먼’과 어원을 같이 한다.

불교의 사문(沙門)이란, 바로 태고 시대에 신적 존재와 교통하여 인류에게 조화와 광명의 세계로 인도했던 샤먼(Sharman)의 스승 기능, 제사장 기능을 이어받아 성립되었던 것이다.

인류의 태고시대 천지 광명을 열었던 화이트샤먼이 문화가 전세계로 흘러 들어갔다.

지금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의 원동력이 한민족의 신교문화였던 것이다.

도올 김용옥은 “성인(聖人)은 다 샤먼이다” 라고 말한다.

지구촌의 모든 종교는 다 샤머니즘을 바탕에 깔고 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야훼를 만난 것은 접신의 형태였으며, 구약성서의 모든 선지자는 접신을 한 무당이었고, 예수 또한 그러한 형태의 넓은 의미에서 보면 무당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만이 아니라 유교 불교에서도 한 깨달음을 얻은 이는 전부 신령한 존재와의 접신으로 그러했던, 샤먼적 존재라는 것이다.

상제님의 천명(天命)을 알고, 천지 광명 문화를 열고 살았던  화이트 샤먼의 시대를 모두 잊어버리고,  이제는 인간과 신들 사이를 매개하면서 돈 받고 장사하는 아주 속화된 블랙(Black) 샤먼의 시대가 되었다.

(월간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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