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대한 책, 특히 대한민국 국민들이 일본 사회를 들여다 보는 프리즘은 미국 여성 인류학자 루쓰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Chrisanthemum & Sword)>를 시작으로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의 <축소지향의 일본인>에서 일제강점기 교육 세대의 시각이 나름대로 나타난다. <국화와 칼>은 세계 제 2차대전 중에 미국내 격리시킨 일본인 커뮤니티를 현지 조사(field study)한 이후에 여성 인류학자가 집필한 책으로 일본인들이 거의 숭배하다시피 하는 ‘일본론’에…